대학 캠퍼스에서 폭력 음주 성폭행 등 각종 범죄가 자주 발생하자 연세대 총학생회는 27일 기존의 복학생 자체 규찰대 「연세사랑」을 확대,총학생회 산하의 독립기구로 연세규찰대를 공식발족시켜 9월10일께부터 교내방범 순찰활동을 실시키로 했다.총학생회는 이를위해 전원 근로장학생으로 1백5명을 선발,7인1조로 하루 5개조씩 3일 교대로 순찰하는 내용의 「연새규찰대 활동계획 및 예산안」을 28일 학교에 제출,예산지원을 받기로 했다.
규찰대의 예산은 유니폼·플래시·무전기 등 장비구입비 1백여만원과 한달 인건비 9백여만원 등 1천만원으로 돼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에앞서 26일 대자보를 통해 『교정에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저질문화가 범람,건강한 대학문화를 회복하기위해 학생과 학교가 함께 공식적인 규찰대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측은 지난 4월 교내에서 여대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복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체 규찰대를 운영해왔으나 예산부족으로 실질적 방범활동을 하지 못했다.
학교측은 『총학생회가 매달 9백여만원씩 책정한 인건비만 조정한다면 장비구입이나 근로장학생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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