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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공산당 중앙위 성명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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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공산당 중앙위 성명요지

입력
199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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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회에 쿠데타 관련 책임/당해체·모든 자산반환등 선언”【모스크바 타스=연합】 다음은 일단의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공산당 해체권고가 있은 24일 발표한 성명문의 요약이다.

『소련 공산당과 근본적으로는 당지도자들이 국민과 사회앞에 소수 모험주의자들에 의해 감행된 이번 쿠데타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이것은 곧 당지도부만이 반국가범죄에 가담했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조직이자 정치조직으로서 당이 쿠데타의 준비와 실행을 가능케한 도덕적·정지적 분위기는 물론 현체제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쿠데타로 인해 당내 개혁파들도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비통한 감정으로 시인한다. 또 우리 당의 도덕적 책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기때문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것을 제안한다』

1,당은 모든 소련 시민들이 향유하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당원들에게도 부여된 정치적 자결권에 따라 그 해체를 선언한다.

2,당은 공공기관의 활동과 재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자산을 국민들에게 반환한다.

3,당은 자유·민주주의의 강령에 근거한 좌익세력들의 새로운 정당을 창설하기위한 작업을 시작해야한다. 이 새로운 정당의 당원들은 사회의 지도적 역할의 수행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서 출발하고 나아가 다른 정당과 동등한 위치에서 합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적 과업들을 이룩할 것이다.

4,이같은 신당의 창설 가능성은 민주개혁운동·러시아 공산민주당·공산주의자 및 가타 좌익세력들과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특별한 역할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조속한 조직화와 이에대한 협의를 촉구함으로써 와해중인 우리 당의 수백만 당원들이 이에 참가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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