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태풍 글래디스호로 수재를 입은 부산지역 수재민들이 당국의 사전예방대책 소홀,복구 늑장에 반발,연일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수영천이 범람,엄청난 침수피해를 입은 해운대구 반여1동 주민 3백여명은 25일 하오7시30분께부터 반여1동 영생병원앞 도로를 점거한채 3시간30여분동안 항의농성을 한데 이어 26일 상오8시부터 다시 같은 장소에서 도로 점거농성을 했다.
주민들은 『이번 수해는 당국의 수방대책소홀로 빚어졌는데도 복구지원마저 소홀히하고 있다』고 주장,근본적인 수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옹벽붕괴 사고가 난 금정구 서2동 현대아파트 입주민들과 해운대구우2동 삼진요트빌라 주변 주민,동래구 안락1동 화목아파트 입주민 등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25일과 26일 관할구청,시공회사로 몰려가 잇달아 항의농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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