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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서 놀던 여아 둘/승용차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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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서 놀던 여아 둘/승용차에 치여 숨져

입력
199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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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오2시20분께 서울 도봉구 쌍문1동 414의 13 골목길에서 서울1 너4618호 검정색 로얄승용차를 몰고가던 40대 남자가 집앞에서 놀고있던 안광수씨(32·봉제업·도봉구 쌍문1동 368의 43)의 막내딸 나희양(5)과 김준욱씨(31·상업· 〃 412의 3)의 외딸 현미양(4) 등 2명을 치어 그자리에서 숨지게하고 이청군(5)에게는 중상을 입혔다.운전자는 사고를 낸뒤 나희양의 아버지 안씨와 함께 한일병원 응급실로간뒤 이들을 내려놓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날 사고는 4·19탑쪽에서 광산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폭 4m가량의 주택가 골목길로 접어들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차적조회로 승용차 주인이 이웃한 박영욱씨(33·도봉구 쌍문1동 412의 15)임을 밝혀내고 박씨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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