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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1만여명 동원/복구 연일 구슬땀/부산,각계 온정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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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1만여명 동원/복구 연일 구슬땀/부산,각계 온정 답지

입력
1991.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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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준기자】 25일 부산지역에서는 민관군 1만여명과 각종 장비 1백60여대가 동원돼 이틀째 복구작업을 계속 했는데 부산 진구 전포4동 화신아파트 뒷산 산사태 현장에서 이복엽씨(28·여) 등 실종자 2명의 시체가 추가로 발굴돼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이날까지 수해지역 5백34군데의 89.7%에 이르는 4백79군데가 응급복구 됐으나 부산시는 건물 2천9백75채나 전·반파,선박 40척 파손 등 조사중인 공장피해를 제외하고 15억1천2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난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부산시는 시망자 위로금 5천4백만원과 이재민 응급 구호비 8천5백만원을 긴급 배정하고 생활지원자금 6천3백만원을 확보,지원에 나섰으며 이재민 5천8백명이 수용된 1백65개 시설과 침수지역의 집중방역도 실시했다.

선로침수로 23일 상오부터 열차운행이 중단됐던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은 이날 하오1시부터 운행재개 됐다.

이날 부산지역에는 전국에서 성금품이 답지,광주가 위문품 5백상자(3천만원 상당)를 전달했고 경기도가 성금 1천만원과 위문품 2백상자(1천만원 상당)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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