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상징 찰리검문소 옆에 미 기업센터베를린장벽 검문소의 상징격이었던 체크포인트 찰리검문소 자리옆에 미국 기업의 베를린 진출기지가 될 아메리칸 센터가 들어선다.
미국기업 컨소시엄이 4억달러를 들여 내년초 착공할 이 아메리칸 센터는 94년 장벽붕괴 5주년 기념일에 개관할 예정인데,미국이 관장하던 검문소옆 동베를린 지역에 4개의 대형 빌딩을 나란히 지을계획.
이 컨소시엄은 화장품 재벌 에스테 로더의 상속자인 전 미국방차관보 로널드·로더가 영화 「람보」 시리즈 제작자 앤드루·바이너 등과 함께 형성한것. 이와 연관해 「미국기병대」로 불리고 있는 이들은 『아메리칸센터는 자본주의 승리의 상징이 될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이들은 유서깊은 아드론 호텔 인수와 TV방송국 설립도 계획,「미국의 베를린 재점령기도」란 가십을 낳고 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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