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4일 청량리와 영등포역 주변 등 시내 사창가를 일제단속,포주 20명을 붙잡아 이중 18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10대 16명이 포함된 윤락녀 61명 전원을 시립부녀보호소로 넘겼다.경찰에 의하면 포주 강금희씨(24·여)의 경우 지난해 7월 중순부터 동대문구 전농동 588 일대 사창가에서 윤락녀 4명을 고용,이들로부터 화대와 방세 등 명목으로 지금까지 2억3천4백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다.
또 10대 윤락녀 최모양(15·대구 모여중 2 중퇴)은 지난 5일 상경,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찾아갔다가 전농동 사창가로 넘겨졌으며,홍모양(24)의 경우 서울 H여상을 졸업한뒤 87년 5월 「가정부 구함」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충남 온양여관으로 납치돼 폭행당한뒤 사창가로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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