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부족으로 경협자금을 활용한 대소 수출상품의 선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경협자금을 활용한 대소 수출은 올해 8억달러 규모로 예정돼 있으며 이 물량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1만5천개가 필요하나 한소 해운직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한국측 한소 해운과 소련측 소련극동해운공사(FESCO)는 현재 FESCO 소유의 컨테이터 5백개로 한소직거래 화물을 수송하고 있으며 이나마 한번 소련에 실려가면 회수에 3∼4개월이 걸리는데다 컨테이너 확보를 위한 특별한 대책이 없어 한소직거래 물량의 수송에 결정적인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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