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실각이 급속한 진전을 보여왔던 한소 경협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비상태세에 돌입했다.경제기획원 상공부 등 정부관계부처들은 19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실각소식이 전해진 직후 긴급관계관회의를 열고 향후 한소 경협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사태로 양국 경제관계가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사태추이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소간의 교역은 지난 88년이후 매년 70% 이상씩 증가세를 보였으며 소비재차관 제공을 계기로 교역급증이 기대됐었다. 한편 국내기업들의 대소투자는 ▲진도의 무역업 및 모피의류제조업 ▲현대종합상사의 스베틀라야 삼림개발사업 ▲홍중물산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삼성물산의 호텔업 ▲(주)이기의 위생저제조업 ▲남성조선의 선박수리업 등 7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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