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중 대통령직선 가능/나머지는 9∼10월에… 발트 3국등 향배 주목【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소련내 최대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과 카자흐,우즈베크공화국 등은 20일 지난 70여년간 유지되어온 소련의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연방국가를 형성하는 첫 단계가될 신연방조약에 조인한다.
이날 조인식에는 미하일·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과 보리스·옐친 러시아공 대통령 등 3개 공화국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신연방조약에 반대하는 6개 공화국을 제외한 나머지 공화국들은 오는 9월과 10월에 조인할 예정이다.
신연방조약하에서 연방정부는 외교,국방,안보 화폐발행,우주개발,핵개발 등을 관장하게되며 공화국들은 이외에 자체자원에 대한 관할권 등 이전에 연방정부에 속해있던 권한을 대부분 이양받게 된다.
또한 신연방 조약비준에 이어 신헌법이 제정되면 연방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직접선거가 빠르면 오는 93년중반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공화국들의 연방조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그루지야,아르메니아,몰다비아 및 발트3국 등 독립추구공화국들의 향배는 불투명한 상태이며 연방정부와 공화국들간의 권한 배분도 명확하지 않아 새로운 연방국가를 형성하기 위한 작업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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