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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윤교수 출두/어제 3자 대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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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윤교수 출두/어제 3자 대질신문

입력
1991.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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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김남윤 교수(41·여) 사기피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김교수가 출두함에 따라 함께 피소된 윤관숙씨(42·「월간음악」사 대표·여)가 입원중인 서울 강남 성모병원 5512호실에서 고소인 홍기훈씨(44) 부부 등과 3자 대질신문을 벌였다.대질신문에서 김교수는 윤씨로부터 악기사업대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윤씨도 『김교수의 어머니에게 화장품 사업관계로 빌린 1억원과 그 이익금 8천만원을 준적이 있다』고 종전의 진술을 번복,악기사업과 관련된 돈거래를 부인했다.

당초 윤씨는 악기사업을 빌미로 고소인 홍씨로부터 김교수 명의의 통장에 입금된 4억7천1백만원중 2억5천만원을 김교수의 어머니(78)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이날 대질신문에서 김교수 이름으로 배서돼 있는 1천만원권 수표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김교수가 『수표에 배서한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질신문결과를 토대로 재수사한뒤 오는 23일까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건처리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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