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야코블레프 경고/보수파서 당장악 획책”【모스크바 AFP=연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수석 고문이었던 알렉산데르·야코블레프(67)는 17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공산당대회때 서기장직에서 축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지도부내 스탈린주의자들이 당을 장악할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16일 당을 탈당한 야코블레프는 이날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1월에 열릴 제29차 당대회의 준비가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당내 반동 보수파들의 주도에 의해 당대회에서 축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코블레프는 『반동 보수파들은 당대회에서 우위를 점하기위해 모든 개혁파 대표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들이 당분간은 고르바초프를 서기장직에 놓아두었다가 고르바초프가 당대회에서 그의 활동상황을 보고할때 그를 축출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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