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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허드슨화산 20년만에 폭발/남극까지 화산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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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허드슨화산 20년만에 폭발/남극까지 화산재 확산

입력
1991.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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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에이케(칠레) 외신=종합】 칠레 허드슨화산(해발 1천7백m)이 내뿜은 화산재와 먼지가 칠레남부와 아르헨티나지역을 뒤덮는 가운데 화산분진이 남극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17일 기상 관계자들이 밝혔다.칠레수도 산티아고 남쪽 1천4백㎞,남위 46도상에 위치한 허드슨화산은 지난 8일 20년만에 분출을 시작,이틀만에 용암분출은 멈췄지만 가스와 화산분출이 계속돼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지난 50년간의 30차례 화산폭발중 최대의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헤네랄카레라주 후안·메르세게주지사는 허드슨화산 인근의 수개마을이 칠흑같은 어둠에 싸인가운데 산사태와 눈사태로 고립,『대재난의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칠레치코마을은 18㎝의 화산재로 덮였고 독성 가스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에게는 방독면이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허드슨화산이 직경 20㎝의 돌덩이를 상공에 내뿜고 있는 가운데 인근 칠레마을 주민과 아르헨티나 로스안티구스마을 주민이 소개됐는데 아직 사상자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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