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부시장등 소환조사/교주 박씨 변사직전 부산 왕래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신건 검사장)는 16일 오대양 사건과 관련,5공의 (주)세모 및 구원파에 대한 특혜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김진원 전 서울시부시장 등 85년당시 서울시 간부들과 한일은행 관계자 등을 삼청동 대검별관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상오부터 이들을 상대로 서울시가 지난 85년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주)세모에 넘겨주는 과정에서 특혜를 주었는지 여부와 84년 한일은행이 삼우트레이딩에 20억원을 대출해준 경위 등을 집중조사했다.
대검 중수부의 이같은 세모와 5공의 유착여부에 대한 조사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유병언 사장의 기소와 함께 오대양 사건의 종결을 앞두고 대전지검이 『항간에 제기된 세모와 권력층과의 유착설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달라』고 수사공조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루어졌다.
김전부시장은 검찰조사에서 『85년 당시 자산규모 1백억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업체는 한강유람선 사업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세모 등 3개 업체를 1차로 선정했으며 이들중 경영상태가 좋은 세모와 원광 등 2개 업체에 최종 허가를 내주게 된것』이라며 『업체선정 과정에서 비리나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일은행 관계자들은 삼우트레이딩에 대한 20억원의 대출은 담보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대출과정에 별 문제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전지검은 이순자씨가 87년 8월24일 대전 성모병원에서 달아난뒤 이날 하오8시께 영호·재호 등 아들형제,문말주씨(당시 36·부산 사채모집책) 권응수씨(71) 등 4명과 함께 부산에 내려갔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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