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계류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커지고 있어 연말까지는 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16일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일본에 대한 기계류 수출은 6억7천6백56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41억9천7백21만달러로 대일기계류 무역수지적자 규모가 사상최대인 35억2천65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대일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4억4천4백99만달러에 비해 무려 46%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액 29억6천1백59만달러 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67억3천2백60만달러(상반기 29억6천1백59만달러,하반기 37억7천1백1만달러)의 대일 기계류 무역수지 적자를 냈으나 올들어 적자폭이 이같이 더욱 커지고 있어 올해 일본에 대한 기계류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계공업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기계류의 수입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올해에는 7월부터 국산대체가 가능한 외국산 기계에 대해서도 외화대출을 받을수 있게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일기계류 무역수지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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