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15일 자신의 유엔총회 참석문제와 관련,『참석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8·15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힌뒤 『오는 19일 당무회의에서 모아질 당론에 따라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유엔총회 참석결정의 이유로 『서울올림픽때도 국민적 경사임을 감안,초당적으로 협조했다』고 상기시킨뒤 『남북한 유엔가입이 민족적 경사인 만큼 여야를 초월해 대처하는 것이 마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그러나 『미국에서 공식행사외에 노태우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접촉할 계획이 전혀없다』고 말해 정계일각의 「노·김밀약설」을 일축한뒤 『내각제와 대선거구제에 반대하는 우리당의 당론은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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