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열 1년전보다 21만 늘어/총실업률 2.4%… 0.3% 감소건설경기 과열양상이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중 건설업 취업자가 1년전보다 20만9천명이나 늘어나 산업인력의 건설업 유입현상이 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전국 취업자는 평균 1천8백20만9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53만6천명)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7.1%(22만3천명) 줄어든 2백93만9천명 ▲광공업은 17만명(3.5%) 증가한 5백2만1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 부문은 58만8천명(6.1%) 늘어난 1천24만9천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 종사자는 1백46만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0만9천명이나 늘어 상반기중 총 취업증가(53만6천명)의 39%가 건설부문으로 흡수됐다.
또 이 기간중 건설업 부문의 인력증가 규모는 제조업 전체의 18만8천명보다 절대수에서도 오히려 웃돌아 건설경기 과열로 인한 고용구조 왜곡양상을 반영했다.
한편 상반기중 전국 실업자수는 46만4천명으로 1년전보다 8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4%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상반기중 지역별 실업률은 대구가 3.8%로 가장 높았고 서울·부산이 각각 3.6%를 기록했다.
지역별 고용구조는 6대 도시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13만명(4.9%) 늘어난 반면 서비스 부문은 건설업 9만명(13.5%)을 포함,모두 29만4천명이 증가했고,9개도에서도 제조업은 5만7천명,서비스 부문은 29만4천명(7.1%) 늘어 건설업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 부문의 이상비대 현상이 전국에 걸쳐 보편화되고 있다.
건설업 취업증가 규모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 5만1천명,경기 4만명 등 수도권이 모두 9만7천명으로 전국의 절반에 육박,신도시개발 등 수도권에서 특히 건설활동이 활발했음을 반영했다.<유석기기자>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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