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은 지난 8·9일 집서 숨져/부산 공동어시장 중매인등 감염여부 조사【서천=원일희기자】 충남 서천군 서천읍 두왕리 허양보씨(56) 상가에서 음식을 먹고 심한 설사로 치료를 받던 콜레라환자 3명이 지난 8,9일과 14일 숨진 사실이 15일 밝혀져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보사부는 이날 허씨 상가에 다녀온 이인봉시(66·충남 보령군 성주면)와 이모씨(75·서천군 기산면) 등 2명이 귀가직후 콜레라 증세를 보여 집에서 앓다 지난 8일과 9일 숨진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서천군 서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조명금씨(82·여·서천군 마서면)도 14일밤 숨졌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이들이 살던 마을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는 『서천·홍성·인천·서울·군산 등에서 신고된 설사환자 15명은 1차 검사결과 콜레라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천상가에 다녀와 감염여부를 검사받기 위해 격리수용된 수도권 지역의 13명외에 이들의 가족 등 4명도 추가로 격리수용,검사중』이라고 밝혔다.
보사부는 또 서천 콜레라의 감염원인으로 추정된 가오리를 팔았던 부산 공동어시장 중매인 등 6백86명의 가검물을 채취,조사중이다.
보사부는 콜레라균의 잠복기가 6시간∼5일인 점을 들어 『15일 현재 서천이외의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2차 감염자도 없기 때문에 이 상태로 가면 주말께 서천군에 대한 콜레라 오염지역 지정을 해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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