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기업들의 순이익 신장세가 자본금 증가율을 앞지른 가운데 기업들이 사내유보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말 결산법인(5백21개사)중 결산기 변경회사 등 9개사를 제외한 5백12개사의 6월말 현재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자본금 19조8천5백9억원,잉여금 33조1천3백28억원 등으로 유보율(자본금에 대한 잉여금비중)이 1백66.9%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작년동기의 1백46.3%보다 20.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사내 유보규모가 늘어난 것은 자본금이 이 기간중 5.4% 증가한 반면 순익증가율이 8.6%에 달하고 자산재평가 적립금,주식발행 초과금 등도 계속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제조업의 경우 자본금 8조5천6백39억원,유보액 19조6천8백69억원 등 유보율이 2백29.9%로 작년 같은기간(1백99.6%)에 비해 30.3%포인트 높아져 재무구조가 점차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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