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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국 무역마찰 조짐/미 관리 “불공정 해결안될땐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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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국 무역마찰 조짐/미 관리 “불공정 해결안될땐 보복” 경고

입력
199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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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내주에 열릴 중국측과의 회담에서 시장개방과 지적소유권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14일 말했다.양국의 무역관계자들은 미국상품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과 특허권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지적소유권의 보호에 관한 일련의 의견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주 20일부터 4일간 회담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무역관계에 있어서 더이상 불평등이나 불이익을 받아들일수 없으며 만일 이를 해결하는데 실패하면 우리의 무역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은 지난 89년에 벌어진 북경 당국의 민주화 시위 무력진압으로 이미 긴장상태에 놓여 있는 양국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농산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1백40개 분야 상품에 대한 중국의 무역장벽이 낮추어 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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