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설비산업 육성에 95년까지 2,627억 투입

◎수요자금융도 1조원 더 늘려상공부는 13일 오는 95년까지 2천6백27억원을 투입,모두 9백48개의 자동화 핵심설비 및 부품의 국산화하는 등 공장자동화기기 산업의 육성을 위한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상공부는 공장자동화기기를 ▲기술용역 ▲공장자동화설비 및 시스템 ▲주요핵심부품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기술개발자금지원 고급인력양성 설비구입을 위한 수요자 금융확대 관세감면 등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장기발전계획에는 모두 2천6백27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데 정부는 이중 1천1백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국산자동화 설비구입을 위한 수요자금융도 올해 5천억원에서 오는 95년에는 1조5천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급인력을 양성키위해 시화공단내에 9천평 규모의 자동화 시범연구소를 내년말까지 설립,연 5천명의 자동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95년까지 현장기술자 1천명을 일본에 연수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대의 교과과정에 수치제어프로그래밍과목을 개설토록 교육부와 협의하는 한편 공업진흥청 주관으로 자동화 및 첨단분야의 공업규격제정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품공장을 공단과 연계키 위해 내년말까지 1차로 창원공단내에 아파트 임대공장을 세워 입주시키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번 장기대책을 통해 현재 세계 13위인 공장자동화기기산업을 오는 2천년대에 생산규모 70억달러 수출액 16억달러 등 세계 6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