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 공작소조 조직키로【홍콩=연합】 보수세력의 지배하에 있는 중국 공산당은 ▲자산계급 자유화 ▲경제시장화 ▲정치다원화 및 ▲군대에 대한 당의 지배를 반대하는 군대 국유화 등 이른바 「신4화」 노선을 국복하기 위해 강력한 권한을 가진 공작소조(실무 대책반)를 당내에 조직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12일 보도했다.
스탠더드는 북경 소식통의 말을 빌려 중국 공산당은 70년대말 국가의 최우선과제로 설정한 경제·농업·국방 및 과학기술 등 4개 현대화(4화) 계획에 대비하여 『부르주아 계급 자유화와 경제시장화, 정치다원화 및 군대 국유화 등을 요구하는 당내외의 노선과 주장을 공산당 지도 원칙의 사회주의 노선에 위배하는 「신4화 문제」로 규정하고 이 문제가 현중국 정권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는 특히 소련이 자본주의 방향으로 급선회하고 있음을 크게 우려해 지난 7월초 국가의 사회주의 노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과 각급 지방당 및 말단 당조직에 까지 공작소조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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