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협,곧 대북제의키로환경처는 11일 민간차원의 남북한 생태계 공동조사를 적극지원키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열린 통일관계 장관회의에서 정부차원의 비무장지대 자연생태계 조사계획이 비무장지대 특성을 감안,백지화됨에 따른것이다.
환경처는 지난 10년동안 전국의 자연생태계를 조사,희귀동식물 분포도,식생도 등을 제작한뒤 이번 여름에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국방부 유엔사령부 등이 난색을 표시해 통일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었다.
비무장지대는 38년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아 원시 상태의 자연을 그대로 유지,자연생태계 연구의 보고로 국내외 환경학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환경처의 민간차원 조사지원 방침에 따라 한국자연보존협회는 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에 남북자연생태계 합동조사를 제의키로 했다.
한국자연보존협회는 1차로 비무장지대내 동부 중부서부 3개 지역에서 10일동안 남북이 함께 생태계조사를 한후 2단계로는 남한쪽의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오대산과 북한의 백두산 금강산 묘항산 구월산 칠보산 등에서,3단계로는 주요 철새도래지의 이동경로를 따라 남북학자들이 공동탐구에 나설것을 제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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