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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질 1명도 곧 석방”/친이란계단체/피납 프랑스인도 풀려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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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질 1명도 곧 석방”/친이란계단체/피납 프랑스인도 풀려날듯

입력
199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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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외신=종합】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혁명정의기구(RJO)라는 단체는 10일 앞으로 72시간내에 5년동안 억류해온 미국인 인질 2명중 1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친이란계인 이 단체는 이날 한 국제통신사에 지난 86년 9월 베이루트의 아메리카대 교정에서 납치된 미국인 회계사 조셉·시시피오씨(60)의 사진과 함께 보내온 성명을 통해 72시간내에 미국인 인질 1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질의 인도를 위해 페레스·데·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파견하는 유엔대표 1명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토록 요구했다.

이 단체는 시시피오씨 말고도 지난 86년 12월 베이루트에서 납치한 미국인 서적 판매원 에드워드·트레이시씨(60)를 인질로 잡고 있다.

한편,지난 8일 베이루트에서 「포로들의 권리옹호기구」라는 단체에 납치된 프랑스 의료자선단체 직원인 제롬·레이로씨(26)가 10일 하오(현지시각) 늦게 석방될 예정이라고 베이루트 주재 시리아군 고위소식통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레이로씨의 소재파악을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펴온 시리아군이 그의 소재를 파악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채 『현재 레이로의 석방을 위해 만족할만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아마도 오늘안에 그가 석방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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