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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뢰의원 20여명/교육위원 추천관련 4명영장…의회 마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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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뢰의원 20여명/교육위원 추천관련 4명영장…의회 마비위기

입력
199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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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정화기자】 경기 성남시 의회의원들 가운데 도교육위원후보 추천을 둘러싸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4명이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20여명이 수배 또는 조사를 받고있어 시의회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빠졌다.경기경찰청은 9일 교육위원후보로 추천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성남시의회 강운선(50) 전동의 의원(53)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종만 의원(41) 등 시의원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시의원들에게 뇌물을 준 이용선씨(40·사업)와 남궁원씨(44·경원전문대 부교수)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강·전의원은 지난달 23일 하오 개인사무실 등에서 성남시의회 추천교육위원 후보로 등록,낙선한 이용선씨로부터 『잘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만원씩 받은 혐의다.

수배된 김종만 의원은 지난달 9일 상오11시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남궁씨로부터 추천비조로 2백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7백만원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씨가 이들 의원외에도 김종환 의원(50) 등 9명에게 1백만원씩 모두 1천2백만원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시의회는 정원 45명으로 지난달 5일 윤석일 의원(51)이 여국교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되자 제명,현재 의원은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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