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9일 89∼91학년도 입시에서 기부금을 내고 부정입학한 학생 49명의 학부모중 지금까지 43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이들이 학교에 낸 기부금액수가 당초의 19억5천만원에서 7천만원 늘어난 20억2천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은 해외여행 등으로 아직 소환되지 않은 나머지 학부모 6명을 더 조사할 경우 기부금 총액은 22억∼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미국에 도피중인 김용한 전 총장(61)이 기부금중 상당액수를 개인적으로 착복,부동산매입 등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수표추적 등을 통해 기부금 행방을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