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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최다득표 당선 유인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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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최다득표 당선 유인종씨

입력
199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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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바탕둔 교육 발전에 노력/학군제 합리적 조정 앞장설터”『수도교육이 도덕과 윤리를 바탕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일 서울 시의회에서 선출된 교육위원 21명 가운데 유효투표 1백30표중 1백12표를 얻어 최다득표자가 된 유인종 고려대 교육대학원장(59)은 『21년간 교육학 교수로서 닦은 교육이론을 일선현장에 접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교수는 후보추천 과정에서 전직 대학총장 등 교육계 원로가 많이 탈락한 이번 선거에서 최다 득표자가 됨으로써 25일 이내에 교육위원들이 호선하는 의장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유교수는 『선거운동원도 없이 손수 운전하고 다니느라 시의원 1백32명중 만나본 사람은 15명에 불과하다』며 『교육계 인사들이 「당신이라도 돼야한다」며 보내준 성원 덕분에 당선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서초구 의회에서 추천 받은 유교수는 『현행 학군제는 행정구역별 「학구제」로 가는 과도기적 편법에 불과하다』고 지적,『자치구별로 자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현행 학군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유교수는 『구별로 추천을 받은 교육위원들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서울교육의 전체적 발전을 추구할수 있도록 모든 교육위원이 힘써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유교수는 중앙대 사범대출신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0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위원과 한국사범대 학장협의회장 등도 역임한 유교수는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인 부인 이재우여사(56)와 사이에 3남1녀를 두고있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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