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하락세/거래량도 크게 줄어(시황)

8일 주식시장은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도 위축되는 등 조정양상을 나타냈다.종합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7백38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3천4백만주에 머물렀다.

전날의 급락분위기가 이어지며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마저 나와 후장 중반 주가지수가 14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단기하락 과다에 따른 반발매수도 크게 증가,주가는 약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이같은 하락폭 완화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최근의 60%수준에 머물러 조정국면을 의식한 관망심리가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증권주는 연이틀 약세를 보였으며 은행주는 증자설로 일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시점이 됐으나 고객예탁금이 증가추세를 지속,2조8천억원대에 달하며 사상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큰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경기 및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등 기본적인 경제여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장세에 부담을 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