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 공산권·비수교국도【고성=황치혁·김진각기자】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제17회 세계 잼버리가 8일 하오8시30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야영장에서 개영식을 갖고 막을 올렸다.★관련기사 17면
「세계는 하나」라는 표어 아래 전 세계 1백29개국 1만9천여 청소년들이 참가,모험과 개척정신을 기르고 우의를 다질 이번 대회는 9일부터 본격적인 과정 활동에 들어가 16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을 갖는다.
특히 이번 잼버리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처음으로 소련·유고·헝가리 등 동구권 8개국이 참가했으며 남아공·키프로스 등 한국과 미수교 상태인 9개국도 동참,서울올림픽에 이어 한반도에서 동서화합을 이루는 전기도 마련했다.
또한 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피해를 보았던 소련 청소년 1백4명과 장애인·재소자·고아 등 한국의 불우 청소년들도 자리를 함께해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잼버리 정신을 구현시키는데 이바지 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대회가 제창속에 대회기가 게양되자 9일간 신평벌을 밝힐 성화가 대회사상 처음으로 성화대에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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