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교과서·쇼핑백등/미·예멘등에 “재미짭짭”교과서 달력 쇼핑백 등 인쇄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수에 한계를 느낀 대형인쇄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난 89년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인쇄물 수출이 올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상반기중 국내 인쇄업체의 수출실적은 모두 4천39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6.4%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추세로 볼때 올해에는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던 지난 88년의 7천4백10만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인쇄업체로는 최초로 1천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국내 인쇄물 수출을 주도해온 동아출판사는 지난 상반기에 미국으로 7백만달러의 달력을 수출한데 이어 이달중 국내 인쇄업체의 해외 인쇄물 수주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액수인 7백10만달러 상당의 교과서를 예멘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인쇄물은 지난해 5월 분단 72년을 청산하면서 단일 국가로 재출발하는 예멘 정부가 새로운 체제에 맞게 개정한 국민학교 중·고등학교 전과정 교과서로 동아출판사가 외국의 유력 인쇄업체들은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또 보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등으로부터 각각 1백만권 규모의 교과서를 수주하는 등 올상반기에 3백29만달러어치의 인쇄물을 수출했다.
지난해말부터 수출에나선 유진 특수인쇄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고급책자 시장개척에 성공,1백21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달력 카탈로그 등 고급 상업인쇄물 수출에 주력해온 성인문화사는 유럽시장에 진출,4백97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그동안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집중공략해온 국내 인쇄업체들은 올들어 수출지역 다변화를 추진,미국 일본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의 고급인쇄물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수출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유영환기자>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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