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정부는 이달말 북경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제4차 수교협상에서 일본이 북한에 대해 경제협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양국수교협상에서 최대쟁점이 되고있는 청구권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7일 보도했다.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핵사찰문제 ▲남북한 대화재개 ▲남북 유엔 공동가입에 있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본도 이에 상응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을 일본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양국간 교섭이 핵심부분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보여 주목된다.
일본의 대북 경제협력은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 당시 한국에 대한 「청구권과 경제협력협정」 제안을 그대로 원용한 방식으로 이번에 경제협력에 의한 해결방식이 결정되더라도 한국측의 이해를 얻기가 쉽다고가 일본측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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