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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 서울대앞 이전 논란/공원지역일부 해제… “녹지훼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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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 서울대앞 이전 논란/공원지역일부 해제… “녹지훼손” 비난

입력
1991.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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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반발도 클듯서울 관악경찰서가 서울대입구 길목의 관악산 자연공원지역을 일부 해제,신축이전할 계획이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녹지를 훼손한다는 비난과 함께 학생들로부터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관악구청은 지난 1일 관악구 봉천동 산175의27일대 2천5백여평의 공원부지를 관악경찰서 신축부지로 결정하고 도시계획시설 변경공람공고를 냈다.

서울시는 이에앞서 지난 5월 서울대 정문부근 봉천동 산185의5일대 자연공원 2천4백59평을 신축부지로 선정,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주거지역과 거리가 멀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며 ▲서울대 정문과 불과 6백m 밖에 떨어져 있지않아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등 이유로 부결됐었다.

그러나 지난 7월 도시계획 시설변경 권한이 시에서 자치구로 위임되면서 시도시계획위원회가 부결한 사항을 부지위치만 약간 변경시켜 관악구청이 승인했다.

관악경찰서 이전부지는 서울시의회 의견을 들은뒤 시도시계획위 심의와 건설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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