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 “세르비아 위반땐 경제제재” 경고/불,국제감시하 국민투표 제안【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간의 유혈민족분규를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이 7일 상오6시(한국시간 하오1시)를 기해 모든 분쟁당사자들이 합의한 가운데 공식발효됐다.★해설참조
그러나 연방간부회의 휴전발효후에도 세르비아 민병대가 크로아티아인들에 대해 수백발의 포격을 가해 휴전이 지켜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내무차관 밀란·브레자크는 세르비아 민병대의 포격이 슬라보니아와 크라지나 지역에서 휴전발효후 3시간동안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브레자크는 가장 심각한 포격을 받은 지역은 크로아티아공화국 수도 자그레브에서 1백50㎞ 떨어진 바니자 지역의 오굴린마을 근처라고 말하고,이 지역에는 무려 1백2발의 포격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슬로베니아 공화국측은 유고연방군이 크로아티아 공화국을 공격한후 자신들의 영토를 재차 침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네즈·얀사 슬로베니아공 국방장관은 연방군이 크로아티아공에 대한 공격을 어느정도 완료한후 9월말께 슬로베니아에 무력을 집중시키기로한 비밀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독립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오는 9월8일 실시될 것이라고 일간 보르바지가 7일 보도했다.
【브뤼셀·본 로이터 연합=특약】 유럽공동체(EC) 관리들은 유고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현재 동결중인 10억달러의 대유고 경제원조금을 사용할 지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C의 한 관리는 이날 유고의 각 공화국중 휴전협정 이행과 평화적 협상에 적극적인 공화국에 대해 이 원조금이 선별적으로 사용되는 방안이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의 헬무트·콜 총리는 이날 세르비아 공화국이 휴전을 이행치 않거나 유고연방을 무력으로 유지하려할 경우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프랑스는 유고위기 해소방안으로 연방의 장래를 결정하는 국제감시하의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나호전 참모총장이 겐나디·야나예프 소련 부통령과 7일 회담을 갖고 중소 군사협력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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