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북한은 중·소 국경의 두만강유역에 경제무역지대를 설치하고 동해안의 일부항구를 확장하여 중계무역기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일본의 교도통신은 6일 평양에서 가진 임태덕 북한 대외사업부 일본담당과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임은 앞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관계를 강화시킬 방침이며 특히 국교정상화 이전이라도 일본과의 무역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북한이 현재 추진중인 국내외 합작사업은 국내 약 1백10건,국외 약 30건 등 1백30여건으로 확인됐다고 전하고 북한은 앞으로 서비스·비생산 부문의 합작사업을 정리하고 생산부문의 합작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임은 특히 소·북한의 무역결제방식이 바터방식에서 경화결제 방식으로 바뀐데 이어 중·북한 무역도 올해말로 바터방식에 종지부를 찍게돼 『사회주의국가의 무역결제방식도 자본주의와 같게 됐다』고 강조함으로써 사회주의국가와의 무역에 이점이 점점없어져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임은 또 『일본이 최근 해외에 투자,국외에서 만든 각종 제품을 수입하는 경제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이 합작방식으로 북한에도 투자하여 만든 물건을 수입해 가면 일·북한 모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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