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주도… “국위선양에 큰 도움 될것”『스카우트 정신에 입각한 각국 의원들의 교류는 세계 평화 증진은 물론 우리 의원외교에도 중요한 몫을 담당할 것입니다』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의원연맹(WSPU) 창립총회에서 초대총재로 선출되는 민자당의 김종호 원내총무는 이 연맹의 「비중」을 거듭 강조하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모두 27개국 60명의 의원들을 회원으로 한 세계 스카우트 의원연맹은 이날 창립총회로 국제의원연맹(IPU)에 이은 두번째 규모 의원기구로 탄생한다.
이 기구는 김의원이 거의 혼자서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9년 국회 잼버리특위 위원장시절 연맹창설을 구상한 김의원은 이후 회원국 섭외,발기문 초안작성 등 모든 실무작업을 도맡아왔고 마침내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영국 일본 등 6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열어 창설 준비위원장에 취임했었다.
따라서 김의원 총재피선이나 연맹사무국의 서울 설치는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진다.
김의원은 이에대해 『한국국회의 주도로 국제적 의원조직을 만든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국위선양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자평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에다 여야의원들과의 쉴새없는 접촉으로 「마당발 총무」라 불리는 김의원은 청주 석교국교에서 청주고 시절까지 10년간 실제 보이스카우트 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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