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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크게늘어/구멍가게 큰위협/점포 작년말 43개서 1백4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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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크게늘어/구멍가게 큰위협/점포 작년말 43개서 1백40개로

입력
199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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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경영기법과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편의점(CVS)이 급속히 늘고있어 구멍가게를 중심으로 한 기존 유통체제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5월 세블일레븐이 서울 올림픽선수촌에 1호점을 개점,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편의점은 지난해말 9개 업체 48개 점포에서 3일 현재 11개 업체 1백40개 점포로 급증함으로써 기존 소매시장에 편의점이 대거 진출했다.

특히 이들 편의점은 올 연말까지 현재보다 2백10개가 늘어난 약 3백50개까지 점포를 대폭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기존의 구멍가게보다 자금력이 뛰어나고 24시간 영업을 하는 등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국내 유통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업체들은 배송문제 때문에 당분간 서울지역에 점포를 중점 개설한후 앞으로 배송체제가 갖춰지면 본격적으로 경인지역과 지방망의 확충에 나서 전국 체인망을 통해 전국 소매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 참여중인 업체는 한국화약을 비롯,대농,미원,럭키금성,매일유업,동양제과,(주)샤니,코리아제록스,한성기업 등 대기업들이 대부분이며 이밖에 삼미그룹과 유공,롯데백화점,해태유통 등이 잇달아 신규로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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