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도입서 시공까지 미 회사가/이국적 분위기에 값도 싸 주문쇄도땅만 빼고 일체의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설계·시공까지 완전히 외국회사가 맡아 건설해주는 수입주택이 일본에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영업을 시작한 「콜럼비아홈」이라는 회사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동명의 건설회사로부터 주택조립에 필요한 창틀,외벽재 등의 패널을 수입,서구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일본사람이라든가 일본내의 서구인들을 대상으로 서구식 주택을 지어주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수요자가 원하는대로 서구식 전원주택이나 별장분위기가 풍길 수 있도록 건축자재는 물론 설계·시공까지 미국의 건설요원이 직접 담당토록해 「일본속의 미국별장」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러나 제작단가는 크게 비싸지 않은 3.3㎡(1평)당 65만엔(약 3백40만원) 정도로 오히려 웬만한 고급주택 건설비 보다도 싸게 먹힌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본 콜럼비아홈사는 이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서구식 조립주택이 인기를 끌게 되자 최근 개별적인 문의전화에 대한 종합설명회겸 판촉전략의 하나로 요코하마 시내에서 「아메리칸 에코타운」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일본에는 미국식 조립주택회사가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콜럼비아홈사와 같이 미 건설회사로부터 주요자재를 직수입,거의 미국집과 똑같이 지어주는 회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건설회사들은 콜럼이바홈사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앞다퉈 일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방준식기자>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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