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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회담개최 급진전/PLO,강경입장 후퇴/베이커,순방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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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회담개최 급진전/PLO,강경입장 후퇴/베이커,순방 마쳐

입력
199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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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대표 선정은 계속 이견【알제 AP 로이터=연합】 10월로 예정된 중동평화회담 성사를 위해 중동·북아주 순방에 나섰던 제임스·베이터 미국무장관은 5일 벤제디드 알제리 대통령과의 회담을 끝으로 2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베이커장관은 회담에 앞서 『우리는 평화가능성이 돌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회담개최의 장애가 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대표권 논의를 위해 팔레스타인 망명의회의 개최문제 등을 벤제디드 대통령과 논의했는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평화회담을 지지하도록 압력을 행사해 달라고 벤제디드 대통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4일 팔레스타인인의 투쟁은 예루살렘의 회교사원과 교회에 팔레스타인기가 휘날릴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중동평화회담과 관련,강경한 입장을 취할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여섯번째 현지 순방으로 가닥을 잡아온 중동평화 정착노력은 4일 이스라엘 각의가 미국측 평화회담 개최안을 마침내 수락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또한 회의참석을 둘러싼 그간의 초강경 입장을 크게 완화함으로써 결실을 향한 그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앞서 바삼·아부·샤리프 PLO대변인은 4일 튀니스에서 베이커장관의 지네·엘·아비디네·벤·알리 튀니지 대통령과 회담하는 동안 기자회견을 갖고 『PLO는 한계를 잘 알고 있다』고 종전의 강경입장에서 후퇴할것임을 시사하면서 『팔레스타인 대표가 이번(중동평화) 회담에 참석할 것이며 이를 막을 하등의 장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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