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집단변사사건 생존자로 최근 종적을 감췄던 윤임순씨(72·여)가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2녀 문해주씨(52)와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문씨는 3일 『지난달 29일 부천집에서 어머니를 모셔와 돌보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대전에서 오대양사건 관련진술을 한 직후 오대양채권자 김모씨(여)와 남자 2명이 부천집에 찾아와 사건당시 상황을 녹음해가는 등 방문자가 늘어 지병인 심장병 악화가 우려돼 집근처에 모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최근 87년 8월29일 새벽 용인 변사현장에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와 박씨의 동생 용택(38),용주씨(36) 등이 함께 있었으며 이씨가 두아들의 이름을 부르고 처남들이 이씨를 말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이씨의 사건개입 의혹을 강력히 시사했다.
윤씨는 이 증언이 지난달 29일 김현의원에 의해 공개된 다음날 경기 부천시 남구 심곡동 집을 나갔었다.
윤씨는 용인공장에서 숨진 3녀 문말주씨(사망당시 37세)의 권유로 구원파에 들어갔으나 현재는 성결교회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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