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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사 직원 평양파견등/재벌 「북한직교역 상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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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사 직원 평양파견등/재벌 「북한직교역 상담」 활발

입력
199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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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1건에 8천6백만불 기록북한의 대외개방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지사 직원을 평양에 파견하는 등 직교역확대를 위해 활발한 직접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정부당국자는 『최근 국내 주요기업들이 미국 극적을 보유한 해외지사 직원을 잇달아 평양에 파견,직교역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올 연초까지만해도 북경 동경 홍콩 등 제3국에서 벌이던 교역상담을 직접 평양에서 벌이는 경우가 많아져 북한당국의 대외개방자세가 그만큼 더 유연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재계관계자는 해외지사 직원들의 방북상담접촉 사실을 시인하면서 『남북직교역이 본격화될 경우 현지 교두보확보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올 연말까지 직교역 채널을 다양화하고 투자진출 기반을 조성 ▲내년부터 북한지역내에서 임가공거래추진 및 현지진출 거점확보 ▲늦어도 94년 이전까지 합작투자산업 실현 등 3단계 전략을 중심으로 남북교역 확대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중 남북한 상담접촉은 모두 31건으로 지난해 11건에 비해 대폭 늘어났으며 물자반출입 실적도 8천6백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2.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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