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외신=종합】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중동평화회담의 성사를 위해 중동지역을 순방중인 가운데 아리엘·샤론 이스라엘 주택장관은 2일 중동평화회담의 추진이 또다른 중동전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집권 리쿠드당내의 강경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샤론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을 통해 『중동평화회의가 추진되고 있는 현재의 방식은 단지 새로운 아랍이스라엘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대표문제의 해결을 조건부로 중동평화회담 참석의사를 밝힌 이츠하크·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를 강력히 바닌했다.
서예루살렘의 유태인거주 구역에 있는 미 영사관에서 4시간동안 팔레스타인 대표들을 만나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회담이 끝난후 『중동평화회담의 개최는 여전히 낙관적이다』며 『그러나 아직 몇가지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열리는 중동평화회의는 중립국 수도에서 외무장관급으로 열릴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 고위외교관은 베이커장관이 중동평화회담 개최에 대한 팔레스타인 대표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한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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