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당국자 밝혀한미양국은 미국의 한반도 핵정책을 포함한 남북한간 핵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주도권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2일 한 외무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도 1일 한국이 핵문제에 대한 협상권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밝혔다』면서 『이제 북한은 한반도 핵문제에 있어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주장을 할수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은 현재 핵개발의사를 갖고 있으며 이를 저지하려면 핵사찰 뿐아니라 남북한간의 전반적인 신뢰조성과 군사력 균형이 필요하다』고 전제,『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선 우리측이 남북간 핵문제협상에 대한 권한을 가져야한다는 입장에서 미국측에 이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과의 협상에서 핵문제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룰경우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도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핵의 존재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 미국의 NCND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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