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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출·입국 러시/김포공항 연일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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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출·입국 러시/김포공항 연일 신기록

입력
199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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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가/배낭족 학생/가족외유 붐/출국 89년 70만… 올해 백70만명/“과소비” 관광적자 벌써 2억불/2∼3분마다 이착륙… 활주로 포화관광수지적자가 2억달러에 육박하는데도 해외출국자는 계속 급증,지난 1일 김포공항에서는 하루 6만7천4백49명이 항공편을 이용,김포공항 개설이래 최다 승객수송기록이 수립됐다.

2일 법무부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의하면 1일의 비행기 탑승자는 국내선 3만6천5백50명,국제선 3만8백99만명 등 모두 6만7천4백49명으로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90년 8월6일의 6만2천6백75명보다 4천7백74명이 많았다.

국제선 입·출국자는 7월31일의 3만2천5백15명이 최고기록으로 7월27일의 3만8백29명을 나흘만에 경신한 것이다.

김포공항 승객의 폭증은 8일부터 시작되는 제17회 세계청소년 잼버리대회(입국예정 2만여명)의 영향도 있지만 장마후 본격 피서가 시작되면서 가족동반 휴가자,배낭족 대학생들의 출국이 늘어났기 때문.

출국자증가에 따라 김포공항의 여객수송 연인원 1천만명 돌파도 89년의 경우 9월25일,90년엔 8월12일이던 것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주빠른 7월30일로 앞당겨졌다.

최근 김포공항의 하루 항공기 운항편수는 국제선 1백30∼1백50편,국내선 2백20여편으로 2∼3분에 1대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등 활주로 사용이 한계점에 이르렀다. 또 국제선 1청사의 경우 승객이 몰리는 하오2∼5시에는 출·입국수속에 2∼3시간씩 걸리고 대합실에 매일 1백∼2백m씩 승객들이 장사진을 치는 실정이다.

게다가 바캉스를 떠나는 관광객들이 보신관광·과다쇼핑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교통부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중 외래객의 외화소비액은 14억8천6백만달러,내국인의 외화지출액은 17억7천2백만달러로 1억9천8백78만8천달러의 관광수지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교통부는 89년 70만,90년 1백56만명 수준이던 내국인 출국자가 올해 연말까지는 1백70만명을 돌파,관광수지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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