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회의정부는 1일낮 정원식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는 27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과 핵사찰수락 등 국제적 여건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적극적 자세로 이번 회담에 임한다는 기본전략을 거듭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이에따라 지금까지 우리측이 제시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우선 채택한뒤 「불가침협정」 채택과 통신·통행·통상 등 이른바 3통 협정체결을 연계시킨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측이 최근의 유연한 대외움직임에 맞춰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경우 3가지 합의서를 일괄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앞으로 본회담이 열릴때까지 남북 실무대표 접촉 등을 통해 의제를 조정하고 이에따른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한뒤 오는 5일 판문점에서 열릴 실무대표접촉의 우리측대표로 송한호 통일원차관·임동원 외교안보 연구원장 등 2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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