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미르,베이커와 회담… “내각에 수락권고”/PLO선 지명권 고수 천명【예루살렘 로이터 연합=특약】 이츠하크·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1일 이스라엘이 미국과 소련이 오는 10월 소집할 중동평화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미르 총리는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샤미르 총리와 동석한 베이커 장관은 『이것은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이스라엘의 「승낙」』이라며 아직 많은 작업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샤미르 총리는 『내각이 이스라엘의 참가를 승인하도록 권고할 것』이라며 『이것은 팔레스타인인 요르단관리가 대표단의 일원이어야 한다는 이스라엘의 제안을 만족시키는 미국의 제의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관리들은 샤미르 총리가 팔레스타인 대표에 관한 타협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우선 누가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할 것인지와 중동평화회담의 형식에 관한 서면 보장을 베이커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스(튀니지) AP=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어떤 협상에라도 팔레스타인 대표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장,중동평화협상 개최가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PLO정책결정 집행위원회 소속의 야세르·아브드·라보는 1일 기자회견에서 PLO는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에 합의된 10월중의 중동평화협상 개최를 환영하지만 이는 『외부의 간섭없이 PLO가 지명한 점령지 및 세계도처의 팔레스타인대표를 포함,모든 당사자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아브드·라보는 이어 『PLO는 이같은 보장에 대한 응답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으며 여기에는 동예루살렘의 대표권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브드·라보의 발언은 모스크바에서 미소 두 정상이 중동평화협상 개최계획을 발표한뒤 나온 PLO의 첫번째 공식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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