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학년도부터 3년동안 49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중인 건국대가 88학년도 입시에서도 53명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진정서가 최근 검찰과 언론기관 등에 접수됐다.건국대 모교수 명의로된 진정서는 건대 재단책임자와 재단계열사 간부 및 당시 총장 등 4명이 88학년도 입시때 미등록자 자리를 채우면서 금품을 받고 부정입학 시켰다고 밝혔다.
진정서는 당시 건대 서울캠퍼스에 31명,충주캠퍼스에 22명이 부정입학했다며 재단계열사 간부 전모씨의 아들 등 관련학생 53명의 이름,학과 및 수험번호까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진정서에 명의를 밝힌 교수는 진정서 작성사실을 부인하고 『나 자신은 물론 학교와 재단을 음해하려는 개인이나 집단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6월말 특별감사때 이같은 제보를 받았으나 입시관련 서류의 보존기한이 3년이어서 건국대가 지난해 서류를 폐기,행정감사를 통해 비리를 확인할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진정서가 이름과 수험번호까지 밝히고 있는 점을 중시해 지난 3년간의 입시비리 수사와 함께 이 부분도 일단 내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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