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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수해무관” 발표 의혹/「절토 제한높이 초과」 적발등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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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수해무관” 발표 의혹/「절토 제한높이 초과」 적발등 숨겨

입력
199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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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환경처차관골프장 건설공사가 산사태를 유발,용인지역의 수해를 가중시켰는데도 환경처가 실태조사결과 골프장 건설은 산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발표,의혹을 사고 있다.

한갑수 환경처차관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4일부터 3일동안 경기도 지역 19개 골프장을 실태 조사한 결과 빗물배수로 미설치,절단부분 피복미설치 등 경미한 사항이 적발됐을뿐 골프장 건설이 산사태와 직접관련이 없다고 판단돼 공사중지 명령요청 등의 조치를 하지않고 태영 신원월드 화산 등 13개 골프장에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 이행촉구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골프장이 절토 제한높이를 초과한 것이 현장조사에서 적발됐는데도 발표문에는 이 사실을 숨겨 의혹을 주고 있다.

또 침사조의 경우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로 견고하게 설치해야 하나 환경처는 웅덩이 부분을 모두 침사조로 간주,침사조는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한차관은 『이번 산사태는 시간당 70∼80㎜의 집중호우가 직접 원인이었다고 본다』며 『시공자들이 협의사항을 모두 준수했더라도 산사태는 일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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