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형 국회부의장에 대한 전격적인 제명결정으로 중대국면을 맞고 있는 신민당 내분사태는 주류와 정발연측이 서로의 「진의」를 확인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주류측은 30일 일단 후속조치를 상당기간 유보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해가고 있고 정발연측도 당분간 사태추이를 관망하며 정면대결은 피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영배 총무와 조윤형 정책위의장 등 서울출신 당직자와 당중진들이 김대중총재 면담 등을 통해 중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양측의 막후접촉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주류측 대다수가 조부의장의 제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특히 일부 강경파들은 임시당무회의 및 의총 등을 빠른시일내에 소집,제명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어 사태의 급속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형국이다.
한편 정발연측은 이날 하오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당분간 사태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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