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알렉산데르·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29일 중동평화 회담이 더이상 지체될 경우,새로운 장애물이 다시 돌출할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중동평화 회담을 열자고 촉구했다.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에게 『중동평화 회담이 92년까지 미루어질 경우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수 있다』면서 『중동평화회담 개최를 위한 시기가 성숙했기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 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이어 자신의 중동 방문이 평화회의 개최를 위한 진전을 이끌어낼수 있다면 베이커 장관과 함께 중동을 방문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워싱턴 AP UPI=연합】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아랍간에 서로 양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셰·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8일 이스라엘은 미국측이 제의해 주요 아랍국가들도 이미 수락한 중동평화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29일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중동 평화회담의 최종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수일내로」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현재 진행중에 있는 평화회담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아마 며칠뒤 우리는 제임스·베이커 국무장관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남은 문제들을 논의할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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