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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특구」 적극참여/내달 중국 국제회의 대표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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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특구」 적극참여/내달 중국 국제회의 대표 파견

입력
199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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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별 구체안 착수정부는 29일 북한이 최근 두만강유역 경제특구개발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해 온것과 관련,이 계획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경제기획원 외무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두만강 유역 경제특구 개발문제를 논의키 위해 오는 8월27일부터 나흘간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열리는 유엔 개발계획(UNDP) 회의에 관계부처 실무자 10여명을 파견,이같은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두만강 유역 특구개발계획은 UNDP의 동북아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인 만큼 신뢰성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이 계획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우선 오는 8월 열리는 UNDP 회의에 관계부처 실무자들을 파견,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특구설치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참여방식 등은 UNDP의 전문가가 현장조사를 마친뒤에 결정될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80년대 후반부터 두만강 유역의 청진·나진 등의 지역에 중국 경제특구를 본딴 일종의 자유무역지구의 설립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서 열린 UNDP회의에서 두만강 유역 경제특구 개발에 한국측이 참여해줄것을 처음으로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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